입력 -> 출력 (입력과 출력 사이에는 시간(전, 후)과, 환경(변화가 일어나는 환경)이 개입된다)
입력, 출력, 환경(왜 일어나는가?)
A(입력) -> B(출력) / _(환경) C : A가 B로 바뀌었다 C 앞에서
이것의 장점은 직관적으로 잘 보이고, 분리해서 각각을 드러내기가 쉽다는 것이다.
음운 현상의 분류
▶ 말소리(음운현상)에 나타나는 유형
1. A -> B: 대치 -> 음소가 대치되었다기 보다 변별적 자질이 대치되었다고 보는게O (교체 X)
2. A -> ∅: 탈락, 삭제
3. ∅ -> A: 첨가, 삽입
4. AB -> C[+A, +B]: 축약(A, B가 C로 합쳐졌다, 각각의 속성을 보존하고 있다)
5. AB -> BA: 도치
대치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탈락, 첨가, 축약, 도치(많이 안 일어남) 순이다
Ex. 먹는다[멍는다]: ㄱ->ㅇ(대치)
읽는다[잉는다]: ㄹ-> ∅(탈락), ㄱ->ㅇ(대치)
먹히다[머키다]: ㄱ+ㅎ -> ㅋ(축약): 음소가 두개였다가 하나가 됨(두가지(연구개파열음, 유기성)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
★ 기+어라: 기어라, 기여라, 겨:라
à 기여라: 어(∅)->여(y): 음소가 하나에서 두개가 되었다. 없던 y의 첨가(삽입)가 일어났다. 대치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à 겨:라: 기+어(ki+ə) ->겨(kyə): 음절의 수는 줄었지만 음소 수는 동일하다.
i가 y로 바뀐 것이다(대치), 축약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동화와 이화
▶ 구별의 원리, 경제의 원리: 발화의 최종적 목적은 적은 신호로 최대의 정보를 얻는 것이다. 즉, 최소한도의 구별은 하되, 수는 많지 않게 하는 것이다.
Ex. ㆍ->∅ : 체계상에서는 탈락이다. -> 무조건적인 변화, 하지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ㆍ가 ‘ㅡ’나 ‘ㅏ’로 변한 것.
Cf. 음운현상에서 다루는 것은 ‘조건변화’: 의사소통은 분명히 되고, 필요 없는 것은 적당히 바꾸거나 없애는 것
생각[생강] -> 뒤에 있는 것을 예측해서 우리의 발음기관이 움진인다. -> 경제의 원리
▶ 동화(다음소리에 동화되는 것)
: 경제의 원리에 따라 뒤에 나오는 것을 예측하고 발음기관이 움직여서 소리나는 것
Ex. 생각[생강] -> 뒤에 있는 것에 동화됨
Ex. 밥도[밥또] / 믈, 브라질, 프랑스 (‘ㅡ’가 ‘ㅜ’가 됨) -> 앞에 있는 것에 동화됨
Ex. 신발[심발] -> ㅂ에 따라 ㅁ으로 바뀐 것이다(양순음화 적용), 통시적(합성어) ->위치동화
Ex. 한강[항강] -> 연구개 비음으로 바뀌었다 -> 위치동화
- 동화주/피동화주
동화주: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음소 ex. 믈에서 ‘ㅁ’
피동화주: 변화를 입는 음소 ex. 믈에서 ‘ㅡ’
▶ 방향에 따라 – 순행(앞의 것이 뒤의 것에 영향) ex. 믈 > 물
– 역행(뒤의 것이 앞의 것에 영향) ex. 밥만 > 밤만
▶ 인접성에 따라 – 직접 -> 대개의 경우는 직접동화이다
– 간접 ex. 아기 > 애기, 어미 > 에미(영향을 입는 것은 ㅏ, ㅓ이고 영향을 주는 것은 ㅣ이다.)(통시적 변화)
음운규칙은 순차적, 계기적으로 일어난다. 음운규칙은 조건이 같으면 모든 경우에 동일하게 일어난다.
간접동화의 예)
〮핥는다 -> 할는다 -> 할른다/*한다 cf. 날는다 -> 난다 / 살는다 -> 산다
-> 핥른다(유음화 먼저) -> 할른다(자음군 단순화 적용되어 ㅌ탈락): 이는 간접동화를 인정하는 것
핥는다에는 2개의 음운론적 제약이 있다(종성에는 ㄱ,ㄴ,ㄷ,ㄹ,ㅁ,ㅂ,ㅇ 만 올 수 있다, ‘ㄹ’앞에는 ‘ㄹ’만 올 수 있다 -> ㅌ탈락, ㄴ->ㄹ)
〮끓는다 -> 끓른다 -> 끌른다
〮밟는다 -> 밥는다(ㄹ탈락)
-> 밟른다(간접동화인 유음화적용) -> 발른다(ㅂ탈락)
▶ 정도에 따라 – 완전: 두 음소가 완전히 똑같아지는가?
– 불완전: 두 음소가 부분적으로만 같아지는가?
ex. 먹는[멍는]: 비음성이라는 자질은 같으나 조음위치는 다르다
ex. 입모양[임모양]: ㅂ과 ㅁ은 이미 조음 위치가 동일하다 -> 표면적으로는 완전동화이지만, 비음동화전체로 봤을 때에는 불완전 동화이다.
※ 세상에 상호동화는 없다
Ex. 독립: 독립 >(동화X) 독닙(‘ㄹ’은 앞에 ‘ㄹ’만 둘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그래서 ‘ㄹ’이 ‘ㄴ’으로 바뀜, ‘ㄱ’이 ‘ㄹ’을 닮아서 동화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교체 된 것 -> 치조비음화) >(동화O) 동닙(‘ㄱ’이 ‘ㄴ’앞에서 비음화가 됨)
이것은 순차적으로 일어난 변화일 뿐 ‘ㄱ’과 ‘ㄹ’이 동시에 일어난 상호동화는 아니다
▶ 이화 ->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 구별성의 원리에 따라 서로가 구별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것
Ex. 먼지 > 몬지, 버선 > 보선, 보리 > 버리
: 양순음과 원순음이 비슷하니까 이화시킨 것이다(ㅗ-원순음, ㅂ,ㅁ-양순음)
Cf. 파리(ᄑᆞ리) > 포리, 팥(ᄑᆞᇀ) > 폿, 팔짱(ᄑᆞᆯ짱) > 폴짱, 밟다(ᄇᆞᆲ다) > 볿는다
: (ㅗ-원순음, ㅂ,ㅍ-양순음) 동화에 의한 것이다. 왜냐하면 ‘ㅂ,ㅍ’에 동화되어서 ‘ㅗ’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ㆍ였던 것이다.
: ‘파’가 ‘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바다’가 ‘보다’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음운 현상의 공시성
▶ 공시성: 발화하는 순간에 적용 - 형태소 경계를 두고 일어난다 ex. 하늘+이, 하루+만, 초+하루
활용(어간+어미): 먹+다, 먹+는다
곡용(체언+조사): 책+이, 책+을
: 공시적 음운 현상은 같은 조건에서 반복해서 적용된다 즉, 조건만 같으면 무조건적으로 변화해야한다.
: 공시적 음운 현상은 형태소의 기저형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 우리의 머리 속에는 ‘밥’이지만 말할 때에만 ‘뱁’이라고 한다
▶ 통시적: 형태소 내부에서 일어난다 ex. ᄒᆞᄂᆞᆯ> 하늘 -> 무조건적인 변화
파생(접사+어근, 어근+접사): 풋+밤, 잡+이
합성(어근+어근): 돌+다리
헷갈리는 것들
잡(다)+이> 잽이, 아기> 애기, 먹이다> 멕이다: 통시적, 파생
밥이> 뱁이, 먹이> 멕이: 공시적, 곡용
※ 공시 예)
‘좋-‘의 ‘ㅎ’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
몇몇 방언에서는 ‘밥’에 주격조사가 ‘이’가 결합할 때 ‘ㅏ’가 ‘ㅐ’로 바뀌어 ‘배비’라고 발음한다
‘앞으로’에서 ‘ㅍ’의 영향 때문에 조사의 ‘ㅡ’가 ‘ㅜ’로 발음된다
※ 통시 예)
‘방하’의 ‘ㅎ’이 탈락하여 ‘방아’로 바뀌었다(단어 내부에서)
‘남비>냄비’는 ‘ㅏ’가 주격조사 뒤에 오는 ‘ㅣ’에 동화되어 ‘ㅐ’로 바뀐 결과이다
‘믈’의 ‘ㅡ’가 양순음에 동화되어 ‘물’로 바뀌었다
※ 음운 현상의 수의성 :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
밥그릇[밥그륻](ㅅ->ㄷ): 필연적인 현상(제약에 의한 것: 음절 말에 ‘ㅅ’이 올 수 없다)
[박그륻](ㅂ->ㄱ): 반드시 적용되는 음운 현상X,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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