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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KOREAN EDUCATION/국어음운론강의

6장 음운론적 제약

by Euiju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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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을 따지는 이유: 음운 규칙을 보다 정확하게, 근본적인 차이에서 이해하기 위해서

1. 음운론적 제약의 이해

▶ 국수 -> [국쑤]라고 발음되는 이유(경음화가 일어나는 이유)

Spring: ㅅㅍ링이 안되는 이유 -> 한국에서 초성에는 1개의 자음만 올 수 있기 때문에

Bat: X, 배트 -> 한국어는 종성에 ㅌ이 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원어의 발음과도 달라지기 때문에(원어는 ㅌ소리가 나지만 으로 발음하면 ㄷ으로 발음된다) 뒤에 를 넣어서 2음절로 수용한다.

▶ 값도/값이/ []: 음절이라는 단위/초성, 중성, 종성 -> 구조제약

ex. 초성에는 하나의 자음만 온다

ex. ->(구조제약) 음절말에는 7개의 자음만 올 수 있다.

▶ ㄱ, , -> 배열(개별 음소들의 연쇄)

ex. >(음절 단위에서는 문제X, ‘뒤의로 바뀐다, ‘의 배열의 문제)

 

1.1. 음운론적 제약의 개념

▷ 배열의 문제: 국어에서 앞에 올 수 있는 자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 ex. 신라[실라]

            국어에서 ㅎ+평파열음의 결합이 불가능하다 ex. 좋다[조타], 좋고[조코], 좋지[조치]

이 인접해서 발음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 , 뒤에는 반모음 ‘y’가 오지 못한다 ex. 다쳐(다치+)[다처]

▷ 구조의 문제: 음절의 종성에는 을 발음할 수가 없다

            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ex. 강다X, 앙다X

            현대의 한자 중에는 그 음이 으로 끝나는 경우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두자음군X(구조의 문제) ->자음과 자음이 만날 수 있는 것은 어두 종성과 다음 음절 초성일 때, 모음을 전제로 해야한다(배열의 문제)

 

1.2. 음운론적 제약의 유형

▶ 음소구조제약: 음소를 이루는 변별적 자질들의 구성에 대한 제약

음소배열제약: 음소와 음소 사이의 결합에 대한 제약 -> 음운현상을 많이 일으킨다.

음절구조제약: 음소를 이루는 초성, 중성, 종성에 대한 제약

▶ 음절배열제약: 음절과 음절 사이의 결합에 대한 제약

▶ 단어 구조제약: 음운론적 단어의 구성에 대한 제약

▶ 단어배열제약: 음운론적 단어 사이의 결합에 대한 제약

 

2. 음소에 대한 음운론적제약

2.1. 음소구조제약

-> 이것 때문에 음운현상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음소가 이 언어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한다만 진술할 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변별적 자질에 대한 것인데 대부분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 따질 필요가 없다

 

(1) 자음과 관련된 음소 구조 제약

Ex. 국어에는 [+공명성][+유기성]의 자질 값을 동시에 가진 음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Ex. 국어에는 [+소음성][-설정성]의 자질 값을 동시에 가진 음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Ex. 국어에는 [-전방성][-전방성, +설정성](경구개)이 결합된 자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모음과 관련된 음소 구조 제약

Ex. 국어에는 [+성절성][+비음성]이 결합한 단모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비모음이없다)

-> enfant[앙팡] 불어에는 비모음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다

Ex. 국어에는 [+저설성][+원순성]이 결합한 단모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3) 반모음과 관련된 음소 구조 제약

  Ex. 반모음들은 [원순성][후설성]의 자질 값이 동일하다 -> y, w

y: -원순성, -후설성

w: +원순성, +후설성

 

2.2. 음소배열제약

음소 배열 제약은 음소와 음소 사이의 결합을 제한한다.

 

(1) 평파열음(,,) 뒤에는 평장애음(,,,,)이 올 수 없다. -> 경음화

Ex. +->[곧꼬], +->[먹짜], +->[업따]

 

(2) ‘뒤에는 이 올 수 없다(‘에 음소배열제약) -> (‘로 바꾸거나, ‘탈락)

Ex. +->[달림], +->[칼랄](유음화), +->[아는], +느냐->[사느냐](탈락)

 

(3) ‘과 평장애음(,,,,)은 인접할 수 없다(순서 중요하지X)

–> ‘과 평장애음이 축약, 유기음화

Ex. +->[조코], +->[나치], +->[구콰], +->[이팍]

 

언어마다 배열제약이 다르다

영어-> big hat 빅핻

국어-> big hat 비핻

 

(4) 경구개음 , , 뒤에는 반모음 ‘y’가 올 수 없다 -> ‘y’탈락

Ex. 다치+->(다쳐)->[다처], +어서->(져서)->[저서]

 

3. 음절에 대한 음운론적 제약

3.1. 음절구조제약

음절의 구조, 즉 초성, 중성, 종성에 대한 제약이다. 일차적으로 초성, 중성, 종성에 올 수 있는 음소의 수나 종류를 제한한다.

Ex. [], []     cf. 끝물[끋물] -> 음절구조제약 [끈물]-> 음소배열제약

 

3.1.1. 초성에 대한 제약

(1) 초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의 최대 개수는 1개이다.

(2) 연구개 비음 은 초성에 올 수 없다. - 18개의 종류만 올 수 있다

 

3.1.2. 종성에 대한 제약

(1) 종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의 최대 개수는 1개이다.

Ex. +->[밥꼬], +조차->[삼조차], +->[훌찌]

(2) 종성에는 , , , , , , 7종류만 올 수 있다

->[], +->[욷꼬], +->[묵짜]

 

잎도[입또]: ㅍ->ㅂ(교체), 없고[업꼬]: ㅅ->∅(탈락)    -> 같은현상인가?

=> 음절구조제약이 일어났고, 종성이라는 동일한 환경에서 나타났지만, 나타나는 양상(교체와 탈락)에서는 차이가 있으며 서로 다른 음운현상이다.

하지만 학교교육과정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이렇게 설명을 해버리면, 다른 규칙인데 마치 하나의 규칙처럼 되어버린다.

 

자음군단순화, 평파열음화의 차이를 음절 구조제약의 차원에서 설명하라

 

언어마다 구조제약이 다르다

- 영어는 음절에 여러 자음이 올 수 있다 ex. Cast[ㅋㅅ트]

- 영어는 소리가 살아남는다 ex. Cat[]

- 중국어는 종성에 n, ng만 올 수 있다

 

3.1.3. 중성과 종성의 연결에 대한 제약

(1) 중성에 이중 모음 가 오면 종성에는 자음이 올 수 없다.

Ex. X

 

중성에 대한 음절구조제약이 없는 이유

한국어의 모든 모음은 중성이 되어야한다. 모음은 성절성이기 때문에 중성을 이룰 수 있다. 중성에 대한 제약을 준다면 정상적인 모음이 아니다.

 

영어: truck(1), 국어: 트럭, 일본어: to-ra-ku(3)

-> 한국에서는 어두자음군이 안되기 때문에 라는 모음을 끼워 넣어서 2음절(음절구조제약)

 

영어: taxi(1), 국어: 택시, 일본어: ta-ku-shi(3)

-> 일본어에는 음절말에는 , 를 제외하고는 오지 못한다. 그래서 이 못와서 모음을 넣어 음절을 만들어버린다(언어에 따른 음절구조제약 다르다)

 

‘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 ‘g, d, b’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 t, p’로 적는다

-> ‘g, d, b’로 표기하는 것은 음절 초성에 놓일 때이고 ‘k, t, p’로 표기하는 것은 음절 종성에 놓일때이다. ‘, , 은 항상 음절 초성에만 올 수 있으므로 초성에 표기된 ‘k, t, p’는 이들 유기음을 나타내고, ‘k, t, p’, , 을 나타내는 경우는 음절 종성에 놓일 때이다.

Ex. 깎다: ggagg da

이렇게 안하는 이유는 위치에 따라서 이라고 하더라도 음절 말 을 미파화시킨다. 따라서 현실발음을 반영해서 음절 말 k로 한다. 음절 말에서 소리로 바뀌는 음절 구조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적는다.

 

 3.2. 음절 배열제약(시험X->음소 배열제약으로 설명하려함): 음절과 음절에 대한 연결

(1) 비음 앞에는 장애음이 올 수 없다    예) +->[궁민], +->[엄무], +->[언는]

Cf. +->[멍는] -> 음소배열제약

(2) ‘앞에는 이외의 자음이 올 수 없다.

 

4. 단어에 대한 음운론적 제약

4.1. 단어구조제약

(1) ‘은 초성에 못 오는 것이 아니라 어두에 올 수 없다는 것 -> 단어를 끌어들이지 않고는 설명X, 국어의 음운론적 단어는 로 시작하는 것이 별로 없다 (‘으로 바뀌거나 탈락)

Ex. 로동->[노동], 리해->[이해], 로인->[노인]

 

(2) 어두에서 ‘y’앞에 이 올 수 없다(‘탈락)

Ex. 녀자->[여자], 닉명->[익명]

/, /-> ‘, , 는 같은 글자인데 닉명’, ‘뇨소가 안되는 것은 단어 구조와 관련된 것

 

단어구조제약이 남, 북이 다르다 -> 북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X(로동ㅇ, 닉명ㅇ)

 

같은 한자인데 한국 한자어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경음화이다 -> 단어구조제약

발굴 / 발생[발쌩] / 발달[발딸]

발전[발쩐], 돌잡이[돌자비]: 음소배열제약이라면 의 배열인데, 모든 음소에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지만 한자어의 경우이기 때문에 단어구조제약이다. , ‘말의 한자어는 뒤에 오는 설정성자음을 경음화시킨다. 한자어의 차원은 단어의 차원이다.

 

 4.2. 단어 배열제약

(1)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와 또는 ‘y’로 시작하는 단어는 결합할 수 없다(단어사이에 첨가)

-> 단어와 단어가 만나서 복합어를 이룰 때

Ex. 가족 여행->(가족녀행)->[가종여행], 입 열다->(입녈다)->[임녈다], 급행 열차->[그팽녈차]

 

(법학 버팍, 버박) 어떠한 음운현상인지 제약의 차원에서 설명하라

과 평장애음(,,,,)은 인접할 수 없다는 음소배열 제약이다. ‘버팍은 ㅂ과 ㅎ을 축약시킨 것이고, ‘버박은 ㅎ을 탈락시킨 것이다. 이 둘의 제약은 동일하게 일어나지만 제약을 해소하기위해 축약을 하느냐, 탈락을 하느냐가 다른 것이다.

-      버팍 -> ㅂ과 ㅎ을 축약(음소배열제약: ㅂ과 ㅎ은 인접할 수 없다)

-      버박 -> ㅎ탈락(서남방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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