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모음의 특징
① 모음은 공기가 입 안에서 어떤 장애도 받지 않고 만들어지는 소리
② 자음에 비해 훨씬 울림도가 큼 (⇒모음은 모두 공명음/유성음)
③ 자음과 달리 모음은 혼자서도 자립해서 음절을 이룰 수 있다.
단모음과 이중모음
① 단모음: 발음할 때 입모양의 변화 없이 발음 지속
② 이중모음: 발음할 때 입모양이 바뀌며 발음됨, 활음과 단모음이 결합한 형태를 보인다.
단모음 체계
2.1.1 단모음의 수
표준국어문법을 기준으로는 ‘ㅏ,ㅐ,ㅓ,ㅔ,ㅗ,ㅚ,ㅜ,ㅟ,ㅡ,ㅣ’의 10개
but 'ㅚ(ö)‘와 ’ㅟ(ü)‘의 경우는 각각 'wε'와 ’wi'처럼 이중모음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이 때의 단모음은 8개라 볼 수 있다. 한편 각 지역 방언에 따라 실현되는 단모음 개수가 달라지는데, 많은 이들이 ‘ㅔ’와 ‘ㅐ’를 구분하지 못하고, 경남 방언에서는 ‘ㅓ’와 ‘ㅡ’를 변별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최소 6개 단모음 체계로 실현되기도 한다.
2.1.2 단모음의 분류 기준
① 혀의 높낮이 or 입술의 개구도
② 혀의 전후 위치
③ 입술의 모양
2.1.3 혀의 높낮이에 의한 분류
혀의 높이에 따라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으로 나뉜다. 한편 입술의 개구도는 혀의 높낮이에 반비례하여, ‘폐모음, 반개모음, 개모음’으로 분류한다.
고모음:ㅣ,ㅡ,ㅟ,ㅜ
중모음: ㅔ,ㅓ,ㅚ,ㅗ
저모음:ㅐ.ㅏ
2.1.4 혀의 전후 위치에 의한 분류
① 전설모음: 혀가 앞쪽으로 나오면서 발음되는 모음 ⇒ ㅣ,ㅟ,ㅔ,ㅚ,ㅐ
② 후설모음: 혀가 뒤쪽으로 움츠러들면서 발음되는 모음 ⇒ ㅡ,ㅜ,ㅓ,ㅗ,ㅏ
2.1.5 입술의 모양에 의한 분류
① 원순모음: 발음할 때 입술이 동그랗게 오므라드는 모음 ⇒ ㅟ,ㅜ,ㅚ,ㅗ
② 평순모음: 발음할 때 입술이 넓게 퍼지는 모음 ⇒ ㅣ,ㅡ,ㅔ,ㅓ,ㅐ,ㅏ
2.1.6 국어의 단모음 체계
문제1. 다음 부류에 속하는 모음을 괄호 안에 넣어 보자.
(1) 전설평순모음 [ ㅣ, ㅔ, ㅐ ]
(2) 원순고모음 [ ㅟ, ㅜ ]
(3) 후설중모음 [ ㅗ, ㅓ ]
(4) 전설원순중모음 [ ㅚ ]
(5) 후설원순모음 [ ㅜ, ㅗ ]
문제2. 다음 설명에 해당하는 모음을 찾아보자.
(1) ‘ㅗ’를 전설모음으로 바꾼 모음: ㅚ
(2) ‘ㅏ’를 고모음으로 바꾸고 여기에 원순성을 더한 모음: ㅜ
(3) ‘ㅔ’를 고모음으로 바꾼 후 후설모음으로 이동시킨 모음: ㅡ
(4) ‘ㅓ’를 원순모음으로 바꾼 모음: ㅗ
(5) ‘ㅣ’를 저모음으로 바꾼 모음: ㅐ
문제3. 다음 자료를 보고 물음에 답해 보자.
(가) 아기>애기, 다리다>대리다, 먹이다>맥이다, 저리다>제리다
(나) 플>풀, 믈>물, 블>불
(1) (가), (나)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시오.
(가)의 변화 양상은 변화하는 음절의 후설모음에 ‘ㅣ’가 덧붙어 전설모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뒷음절의 ‘ㅣ’모음의 영향을 받은 때문이다.
(나)의 변화는 평순모음인 ‘ㅡ’가 원순모음인 ‘ㅜ’ 원순모음화한 것이다. 이 때 변화 음절의 자음은 ‘ㅍ,ㅁ,ㅂ’ 등 모두 양순음이라는 공통점을 보이는데, 두 입술이 맞닿았다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는 양순음이 특성이 입술을 오므리게 만들어 원순모음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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