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체계(이중모음)

2.2 이중모음 체계

중모음(복모음)

-이중모음

-삼중모음 -GVG

 

2.2.1 이중모음의 정의

 이중모음은 단모음과 반모음의 결합으로 형성 (반모음+단모음 or 단모음+반모음) -> 그래서 음소가 아니다!

 단모음과 달리 발음할 때 입모양이 바뀌는 게 특징 

 

2.2.2 활음(반모음)

활음은 말 그대로 미끄러짓듯 발음되는 소리로, 발음될 때 고정된 위치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소리, 음성학적 차원에서 모음과 유사하지만, 모음과 달리 스스로 음절을 이루지 못하여, 반모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어의 활음 (1) y: 단모음 ‘ㅣ’와 성격 유사 - 전설평순고모음의 성격이되 한 음절 형성X

                (2) w: 단모음 ‘ㅜ, ㅗ’와 성격 유사 - 후설원순모음 성격이되 한 음절 형성X

 

문제 1. 다음에 제시된 이중모음을 직접 발음해 보고 물음에 답해 보자  => 와, 워, 웨, 왜

 (1) 위의 이중모음에는 공통적으로 어떤 활음이 들어 있는가?  w

 (2) 이중모음을 나타내는 한글 표기에서 활음을 나타내는 부분과 단모음을 나타내는 부분을 분리해 보자.

        w+ㅏ, w+ㅓ, w+ㅔ, w+ㅐ

 (3) 활음을 나타내는 한글 표기에서 어떤 사실을 알 수 있는가?

       활음 w는 후설원순모음의 성격을 지니며, 이는 한글 표기에도 ㅗ, ㅜ 등이 다른 단모음과 결합한 형태로 나타난다.

  

2.2.3 이중모음의 종류

 1) 활음의 종류에 따른 분류

  ① w-계 이중모음: 와(wa), 워(wə), 왜(wɛ), 웨(we), 위(wi)

  ② y-계 이중모음: 야(ya), 여(yə), 요(yo), 유(yu), 얘(yɛ), 예(ye), 의(ɨy)

 

‘위’가 나타내는 음가

한글 표기 ‘위’는 전설원순고모음의 단모음 ‘ü’나 w-계 이중모음 ‘wi'의 두 가지로 발음될 수 있다. 이는 역사적 변천 과정에 따른 것으로, 본래 ’위‘의 발음은 이중모음 ’uy'였는데, 단모음 ‘ü’로 발음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다시 이중모음 ‘wi'로 그 발음의 변화가 현저해진 것이다. 이 세 가지 발음은 모두 전설성과 원순성을 공통점으로 지니지만, 그런 특징을 나타내는 활음과 단모음의 종류에 따라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vy(하향) ㅐ ㅔ ㅟ ㅚ ㅢ ㅣ

  ↓

  v(전설)

 

 2) 활음의 위치에 따른 분류 [V: 단순모음, G: 반모음(w, y)]

  ① 활음+단모음 - 상향(GV)이중모음

       => 와(wa), 워(wə), 왜(wɛ), 웨(we), 위(wi), 야(ya), 여(yə), 요(yo), 유(yu), 얘(yɛ), 예(ye)

  ② 단모음+활음 - 하향(VG)이중모음

       => 의(ɨy)

 

2.2.4 국어의 이중모음 체계

▶ 상향이중모음

w-계

와(wa), 워(wə), 왜(wɛ), 웨(we), 위(wi)

y-계

야(ya), 여(yə), 요(yo), 유(yu), 얘(yɛ), 예(ye)

 

▶ 하향이중모음

w-계

y-계

의(ɨy)

  

만약 단모음 ‘ㅚ(ö)’을 이중모음으로 발음한다면

직관적으로 ‘ㅚ’의 발음은 이중모음 ‘ㅞ(we), ㅙ(wɛ)’ 등과 유사하게 들린다. 그렇다면 ‘ㅚ’가 이중모음으로 발음될 시 표기는 ‘ㅞ’와 ‘ㅙ’ 중 무엇이 적절할까? 문자적 유사성을 보면 ‘ㅙ’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보다는 발음의 차원에서 음성학적인 근접성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이다. 단모음 체계에서 ‘ㅚ’의 위치는 전설원순중모음이다. ‘ㅞ, ㅙ’에서 ‘ㅜ,ㅗ’는 활음 w에 해당하므로 단모음체계 분류의 특징과는 별개의 것이고, 여기에 결합한 ‘ㅔ, ㅐ’의 특징을 고려해보면, ‘ㅔ’는 전설평순중모음, ‘ㅐ’는 전설평순저모음이다. 따라서 똑같이 전설성과 중모음의 특징을 지닌 ‘ㅞ’가 보다 적절한 표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