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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도쿄 중심의 미츠비시중공업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의 주요 대기업에서 폭파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에는 폭파를 일으킨 사람들이 체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 사건에서 놀라운건 폭파를 일으킨 사람들은 일본인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국가나 민족에 반하는 반일에 초점을 맞춘 사건이 아니라 국가의 기능과 결함을 지적하고 반성하고자하는 실천이었다.
이들은 전범기업들이 전쟁 후에도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해 식민주의를 이어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업을 폭파했다.
당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일본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졌뿐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들은 체포되기에 이른다.
*그들이 일본사회에 던진 '폭탄의 의미'
과연 일본의 기업이 동아시아 국가에게 벌인 착취에 대한 '양심'을 느껴서일까? 일본과 기업들의 행동이 부끄러워서일까? 전쟁 후 일본의 몇몇 기업들과 정부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법률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일본인들을 착취하는 것에 대해 부조리하다고 생각해서 한 것일까?
현재는 그 당시의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럴수록 더욱 더 역사를 바로잡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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